현대차 그룹만 증가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삼성, LG 등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 그룹은 시가총액이 늘었다.
6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636조2335억원으로 2010년 말보다 6.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은 삼성이 250조5479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현대차(145조2223억원), LG(66조8755억원), 포스코(39조2798억원), 롯데(28조6964억원) 순이었다.
특히 한진(-43.86%)을 비롯해 현대중공업(-24.32%), 한화(20.35%), 삼성(-13.88%) 등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차 그룹은 시가총액이 24.01% 증가했다.
주가는 코스모화학(GS)이 지난해 말보다 217.8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현대비앤지스틸우(현대차, 209.24%), 로엔(SK, 111.70%), SKC&C(SK, 80.05%), SK가스(SK, 76.81%), 현대하이스코(현대차, 67.99%)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4.79%로 지난해 말보다 0.32%포인트 감소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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