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96포인트(0.67%) 오른 1795.06에 장을 마쳤다.
독일 국채발행 수요가 65% 가량에 그쳤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됐다.
기관이 361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536억원, 27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 폭을 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783억원 순유입, 차익거래에서 26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5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경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면서 통신주가 3.01% 뛰었다. 비금속광물(1.65%), 유통(1.47%), 철강금속(1.38%), 전기가스(1.03%) 등도 상승 흐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1.37%), 기계(-1.36%), 은행(-0.96%), 음식료(-0.89%)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6%)를 비롯해 포스코(1.41%), 현대모비스(2.10%), LG화학(1.59%), 신한지주(0.27%), 한국전력(1.49%) 등이 소폭 올랐다. 이외 SK텔레콤(3.69%), KT(3.23%)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기아차(-0.14%), 현대중공업(-0.39%), 삼성생명(-0.25%), KB금융(-0.6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12개 종목은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9.56포인트(1.80%) 하락한 8,165.18, 토픽스지수는 11.71포인트(1.63%) 내린 706.0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96포인트(0.85%) 상승한 6,864.39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6.50원 오른 1,158.50원을 기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