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첫 선발' 팀은 충격적인 1-2 역전패
'지동원 첫 선발' 팀은 충격적인 1-2 역전패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12.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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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0·선더랜드)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지동원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벤트너, 세세뇽, 라르손 등과 공격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무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주변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했다.

 

지난 1일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성적부진 때문에 전격 경질된 가운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틴 오닐 감독이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지동원을 선발로 기용해 의미가 남달랐다. 오닐 감독은 스탠드에서 관전했다. 결과적으로 팀은 역전패했지만 절반의 합격으로 볼만했다.

 

선더랜드는 선취골을 넣고도 페널티킥 실축으로 분위기를 넘겨준 후 연속으로 2골을 허용해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전반에 0-0으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가운데 후반 초반 선더랜드가 선취골을 뽑았다. 울버햄튼의 공세를 막던 선더랜드는 후반 7분 역습에서 리차드슨이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 울버햄튼의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울버햄튼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이었고 선더랜드는 앞서 흐름과 마찬가지로 역습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3분에는 지동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걸렸다. 이 역시 역습 상황이었다.

 

지동원은 후반 24분 아메디 엘모하마디로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지동원이 나가자 분위기는 급격히 울버햄튼 쪽으로 흘렀다.

 

선더랜드가 후반 2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라르손의 실축으로 흐름을 넘겨줬다. 울버햄튼의 골키퍼 헤네시의 슈퍼세이브였다.

 

곧바로 동점골이 터졌고 역전골이 터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울버햄튼의 스티븐 플레처가 후반 27분 헤딩슛으로, 36분에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연이어 골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선더랜드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점 3점을 날린 격이 됐다. 이로써 2승5무7패(승점 11)가 돼 강등권(18~20위)과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18위 블랙번은 2승4무8패로 승점 10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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