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발표…건설주 강세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발표…건설주 강세
  • 조호성
  • 승인 2011.12.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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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삼성물산 등 오름폭 확대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국토해양부가 7일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주거안정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증시에서 건설주들의 강세가 펼쳐졌다.

 

이날 국토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규제완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대책에 대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주택시장 어려움을 완화하고 전월세 등 서민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 개정을 지속 추진하고 재건축 아파트 등에 대한 과도한 거래제한이 완화할 수 있도록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 적용되던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키로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대해 증권가는 건설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강남 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게 되면 분양권 전매 제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청약자격 제한 등이 완화하는 등 주택경기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이번 대책이 침체된 시장의 심리를 전환함으로써 주택 가격 급락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됐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의 상승률(2.79%)이 돋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현대건설(2.62%), 현대산업(7.90%), 삼성물산(4.38%), 대림산업(3.18%) 등이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외 고려개발(14.78%), 진흥기업(14.56%), 중앙건설(4.09%), GS건설(2.93%), 한라건설(2.75%), 계룡건설(2.59%) 등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보다 근본적 방안이 제시돼야 정책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 요인은 집값에 대한 기대치 하락과 구매여력을 제한하는 가계부채 등으로 야기된 문제여서 건설업종의 상승 수혜가 커지기를 기대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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