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경희 기자]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의 일등 공신은 소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의 수출 1위 품목은 소주로, 주류산업협회에서 발표한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6700만 불 정도의 소주를 수출했고,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소주수출 1위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만 약 1억병 정도의 소주를 수출해 일본인 1명당 1병 정도의 롯데소주를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부터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한 막걸리는 롯데주류의 수출노하우, 생막걸리 맛을 내는 서울탁주의 장기보존 특허기술, 현지인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 한류 마케팅 등이 잘 어우러져 11월까지 150만 상자(355㎖ X 24캔)이상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료와 주류를 포함, 롯데칠성음료는 총 1억불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경월그린, 처음처럼, 서울막걸리, 인삼주 등 주류제품 7,970만 불과, 밀키스, 레쓰비, 쌕쌕 등 음료제품 3870만 불을 수출을 합쳐 총 1억1840만 불을 수출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7890만 불, 러시아 1800만 불, 미국 810만 불, 중국 740만 불, 기타 국가에 약 600만 불의 음료와 주류를 수출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수출규모는 2011년에만 음료와 주류를 합쳐 1억2740만 불 정도로 예상된다.
음료 중에서는 밀키스가 1060만 불이 수출되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고 특히 러시아에서만 약 980만 불이 수출되어 음료 단일브랜드 최고 수출제품이 됐다. 밀키스는 그 동안 러시아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탄산우유라는 특별한 맛과 다양한 과일맛,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약 50%의 매출신장 기록하고 있으며 총 3,700만 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총 430만 불이 수출된 레쓰비는 70%가 러시아에서 소비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러시아 캔커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온장고를 현지에 보급하고 있으며 매년 7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쌕쌕과 알로에 같은 과립형 주스 제품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460만 불, 400만 불씩 총 1600만 불 어치가 수출되며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