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지수가 조정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2포인트(0.56%) 내린 1856.70을 기록했다.
개장 때에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으로 전환돼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개인과 외인이 125억원, 788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5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소폭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81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7%), 의약품(0.67%), 의료정밀(0.31%), 통신(0.30%) 등이 선방했고 서비스(-1.07%), 운수장비(-1.02%), 기계(-0.97%), 전기가스(-0.96%)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텔레콤(0.33%), KT&G(0.12%), LG디스플레이(0.64%) 등이 약보합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 KT는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즉시 폐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0.39%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2.18%), NHN(-1.82%), 하나금융(-1.75%), 삼성엔지니어링(-1.42%), SK이노베이션(-1.99%) 등은 하락폭이 눈에 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51개 종목은 내렸다. 88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4.18포인트(1.00%) 상승한 8,479.34, 토픽스지수는 3.32포인트(0.46%) 오른 726.44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26%) 하락한 7,092.5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오른 1,155.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