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빛냈던 새내기주(株) 4선…눈길을 끈 신인들은(?)
한해를 빛냈던 새내기주(株) 4선…눈길을 끈 신인들은(?)
  • 조호성
  • 승인 2011.12.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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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신인상 후보…와이지엔터·GS리테일·하이마트 등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연말을 앞두고 연예계,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신인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증시에서도 기업공개에 나선 신규 상장사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엔터계 삼성전자를 꿈꾸는 ‘와이지엔터’

 

여러 차례 상장 연기됐던 와이지엔터는 2011년 하반기 IPO 종목 가운데 대어로 꼽힌다. 에스엠의 활약으로 기대를 받았던 와이지엔터는 지난달 23일 상장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올해 증시 폐장일에는 3.42% 하락하며 상장 첫 날 기록했던 7만8200원보다 내린 7만3600원을 나타냈으나 연중 9만7200원까지 치솟으며 엔터주 사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에스엠, JYP엔터, 로엔 등과 함께 2012년 증시에서 주목할 엔터주로 거론돼 내년 주가 행보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엔터주 전반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국내 아이돌 그룹의 선전이 기대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도입에 따라 음악 콘텐츠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 2011년 대미를 장식한 대어…GS리테일, 경영권 분쟁 굴곡…하이마트

 

올 하반기 대미를 장식한 IPO 종목 가운데 GS리테일은 성장 기대감이 큰 선호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23일 상장 첫 날 상한가를 시현한 GS리테일은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고 28일 반락했으나 폐장일 2.21% 오르며 내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 부문 등 안정된 수익 모델을 확보했고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특히 핵가족화, 독신가구 증가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소매유통채널로서 시장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마트는 하반기 가장 이슈가 됐던 IPO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종가 기준 5만7000원으로 증시 첫 날을 시작한 하이마트는 연중 9만5000원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가 불안 요인이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도 가중됐는데, 견고한 기업가치로 주가는 8만900원을 기록하며 큰 낙폭 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다.

 

결국 기업가치가 경영권 다툼으로 야기된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를 상쇄하면서 내년 주가 흐름도 부정적이지 않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10~12만원으로, 15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1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 재도약을 위한 채비완료…한국항공우주

 

올 상반기 마지막으로 신규 입성한 한국항공우주는 전후만 보자면 성공적 한해를 보냈다. 상장 첫 날 상한가를 시현하면서 11월30일 장중 신고가 4만22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4만원대로, 내년 폴란드 훈련기 도입 계획과 올해 양호한 실적 전망 등이 호재가 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2011년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시장 예상치 2조4000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에도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다.

 

최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항공산업 순위를 7위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 삼성테크윈 등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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