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경력, 연한 파괴...운영전략서로 경력자 검증키로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이랜드그룹은 그룹본부, 패션, 리테일, 외식, 레저 등 5개 사업부 21개 직무에서 384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이랜드는 이번 경력직 채용을 브랜드장과 사업부를 이끌어갈 관리자급 인원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인 '애슐리'를 포함한 4개의 외식브랜드장, 디자인 컨셉 조율 책임자인 디자인 디렉터를 포함한 패션 디자인 실장 11명, 호텔·리조트 총지배인 10명 등을 이번 공채를 통해 영입한다.
특히 올해부터 이랜드는 나이, 경력, 연한 등을 파괴한 파격적인 공채방식을 도입했다.
우선 일부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 모집 직종에서 '최저 경력 연한'을 폐지했다. 해당 분야 몇 년 이상 유경험자 등의 이력과 제한을 없앴다.
이랜드그룹은 경력 연한 대신에 지원 분야의 운영전략서를 통해 경력자들의 실력을 검증키로 했다. 실제 입사 후 자신이 맡을 업무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심사하고 합격 후 입문 교육과정을 거쳐 바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전문가 부문 경력직 공채에서는 다른 기업의 정년은퇴자도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직의 실력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선입견이며 장애물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오는 26일까지 이랜드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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