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현금배당 보다 신규사업 집중 투자 시점 '감안'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지난 2007년 4월부터 미국의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남양유업(대표 김웅 003902)에 주식, 현금배당 등에 대해 주주제안을 했다.
라자드펀드는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사항으로 현금배당을 주당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1주당 9주의 주식배당으로 유통 주식수를 늘릴 것을 제안해왔다. 또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자드펀드의 주주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당장의 고액 배당 보다는 신규 사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밝혀 당장 라자드펀드의 주주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커피 신사업에 집중투자한 데 이어 원유가격의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율이 전년 대비 30% 가량 감소한 상태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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