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가격은 폭락하는데 치킨가격 그대로...왜?
생닭 가격은 폭락하는데 치킨가격 그대로...왜?
  • 조경희
  • 승인 2012.02.14 10: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보다 가격 30% 이상 떨어져...프랜차이즈 마진과는 상관없다?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생닭 한 마리의 가격은 내리는 데 치킨 가격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 3월 1㎏에 2680원까지 올랐던 생닭 도매가격은 현재 30%이상 떨어진 1680~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현재 생닭 1㎏ 가격은 65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내렸다.

 

반면 프랜차이즈의 치킨 한 마리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생닭 한마리의 가격이 오르자 일제히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치킨 가격을 인상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유통되는 혼합육을 일괄적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생닭 가격 인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프랜차이즈 마진에서 마케팅, 소스, 튀김용 기름 등이 가격을 좌지우지 해 실제적으로 생닭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 경쟁이 심화되면서 아이돌 그룹 등을 대거 자사의 모델로 발탁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걸그룹 티아라가 '기발한 치킨'의 전속모델로 발탁되면서 10억원의 모델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티아라는 1년간 10억원의 모델료에 가맹점 당 로열티까지 받기로 하는 등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과도하게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등의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