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5.80포인트(-0.78%) 떨어진 2002.5로 장을 마쳤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하지만 그리스 국채교환이 사실상 신용부도스왑(CDS)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크레딧 이벤트’라는 판정을 받으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를 이어갔다. 매수로 시작했던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4억원, 11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9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483억9800만원, 1522억2500만원 순매도했고, 전체 2006억2300만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기계(-2.47%) 종이목재(-1.56%) 철강금속(-1.53%) 전기전자(-1.32%) 화학(-1.24%) 전기가스업(-1.1%) 운수창고(-1.1%)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0.85%) 음식료품(0.69%) 의약품(0.52%) 유통업(0.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화학(-3.55%) 현대중공업(-2.54%) SK이노베이션(-1.73%) 삼성전자(-1.63%) 한국전력(-1.2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41%) 신한지주(1.18%) LG전자(0.4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04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36개다. 보합 종목은 61개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