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공로금 지급 위해 임원보수한도 100억원으로 상향
[이지경제=이지하 기자]이달말 퇴임하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특별공로금을 받게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 총액을 현재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하고 이를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지시스템에 공시했다. 주주총회 이후 사내이사가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었지만 사내이사에 대한 보수한도는 2배로 높아진 것이다.
하나금융은 늘어나는 이에대해 “퇴임하는 사내이사인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에게 특별공로금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퇴임하는 사내이사가 김 회장과 김 사장 두 명인 만큼 이들은 최대 50억원 한도에서 특별공로급을 분배받게 된다. 이들이 외환은행 인수를 포함해 하나금융을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고 명예롭게 용퇴하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공로금 지급은 주주총회 직후 열릴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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