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테마주 기승…이번엔 정운찬株?
총선 앞두고 테마주 기승…이번엔 정운찬株?
  • 박소연
  • 승인 2012.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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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투기'에 가까워"…주의 요망

[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총선을 열흘 가량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존 과열양상을 나타냈던 안철수주, 박근혜주, 문재인주에 이어 이번엔 정운찬주까지 등장했다.

 

30일 디아이와 예스24는 모두 상한가까지 급등하며 각각 1585원과 5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예스24의 모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도 전일보다 270원(4.55%) 상승한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주식은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 29일 동반성장위원장 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혀짐에 따라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관련주로 엮였다. 

 

이들 종목 역시 정 전 총리와 회사 관계자와의 단순한 인맥으로 얽혀지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판매 업체인 디아이의 최대주주 박원호 대표이사는 가수 싸이의 부친이다. 이 회사가 관련주로 엮이는 이유는 지난 2006년 싸이씨의 결혼식에 정 전 국무총리가 주례를 맡은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예스24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정 전 총리가 예스24의 고문직을 겸직했던 이력이 투자자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지난 2009년 정 전 총리의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정치 테마주 투자는 '투기'에 가까운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정치인 테마주는 신기루일 뿐"이라며 "주식은 미래의 청사진에 대한 투자지 막연한 기대에 돈을 걸어보는 투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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