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보안 문제 있어…차세대 표준 HTML5 확산 추진
[이지경제=이어진 기자]민간과 정부 200대 사이트 중 168곳에서 웹 브라우저 호환성과 보안문제를 일으키는 액티브엑스Active X)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인터넷 이용편의증진 및 웹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및 행정기관의 주요 웹 사이트 각각 100개를 대상으로 액티브엑스 사용현황을 조사했다.
방통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관 주요 200대 사이트 중 84%인 168개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민간영역은 결제?인증(41.1%), 행정기관은 보안(40%)에서 이 기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 표준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 및 그래픽 표현 등 멀티미디어 부분에서도 액티브엑스를 이용하는 것이 민간 부분 22.4%, 행정기관 31%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엑티브엑스가 사용되는 부문이 상당히 줄고 있지만 금융과 보안 부문에 집중돼 이용자가 체감하기에는 이르다”며 “다만 금융사들이 오픈뱅킹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방통위와 행안부는 올해 3차례 더 액티브엑스 사용현황을 조사,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액티브엑스 기술 대체와 웹 표준 기술 확산을 위해 웹사이트 진단시스템을 구축,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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