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증권사, CEO 연임 여부에 '촉각'
주총 앞둔 증권사, CEO 연임 여부에 '촉각'
  • 박소연
  • 승인 2012.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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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대신 퇴임…KDB대우·하나대투 추측 난무

[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증권사들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증권사들을 이끌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최고경영자(CEO)의 대폭 물갈이 조짐도 엿보인다. KDB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은 연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임이 유력했던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이 퇴임한다. 전일 대신증권은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양홍석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나재철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오는 25로 임기가 만료되는 노 사장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후임으로는 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NH농협증권도 정회동 사장 후임으로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을 내정했다. 삼성증권도 그룹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석 전 삼성자산운용 사장을 삼성증권 사장으로 임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LIG투자증권 등도 새로운 사장을 선임 분위기 쇄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임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증권사 가운데 KDB대우증권과 하나대투증권에 대한 추측이 가장 난무하고 있다.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은 임기 중 대우증권의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난 2004년 이후 대우증권의 연임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지난달 지주사 등기임원에서 제외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우리투자, 한국투자, 동양, 키움증권 등은 현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영업이익이 각각 2760억원, 2252억원으로 증권업계 1~2위를 차지했다.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도 안정적인 조직 관리능력이 연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키움증권을 업계 5위권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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