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하 기자] 현대카드는 자신들의 철학과 정체성을 담은 음악 사이트인 '현대카드 MUSIC'을 공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 MUSIC은 음원 프리마켓과 인디 뮤직, 브리티시록, 현대카드’s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음원등록 신청을 받고 있는 음원 프리마켓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원 프리마켓은 뮤지션 중심의 합리적 음원 유통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현대카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음원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고 현대카드는 일부 운영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판매수익을 전액 뮤지션들에게 지급한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뮤지션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국내 최고 수준인 음원 판매금액의 80%에 이른다.
새로운 음원 유통시스템에 대한 뮤지션들의 반응도 뜨겁다. 음원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20여일 만에 기존 뮤지션과 유명OST 작곡가, 서바이벌 음악오디션 출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700곡이 넘는 음원등록 신청을 마쳤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13일 음원 프리마켓에 사전 등록한 뮤지션 중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투표 등을 통해 TOP 3를 선발할 예정이다. TOP 3에 뽑힌 뮤지션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3000만원 상당의 음반 제작비용 지원과 뮤직비디오 제작, 다양한 공연무대 제공 등 각종 특전이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현대카드 MUSIC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6월 초 홍대에서 문을 여는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는 현대카드 MUSIC의 다양한 음악은 물론 정기적으로 인디와 음원 프리마켓에 음원을 등록한 뮤지션들의 공연도 선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MUSIC에 대한 뮤지션들과 음악 팬들의 반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며 "현대카드 MUSIC을 뮤지션들이 중심이 돼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