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1분 발사된 나로호가 발사 137초 후 고도 70km 지점에서 통신두절 돼 사실상 발사실패했다. 

 

발사 후 55초 후 음속을 돌파하고 215초 페어링 분리 전에 통신이 두절돼, 나로호는 페어링 분리 신호조차 지상 통제실에 보내지 못한 것.  

 

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가 발사돼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박수갈채와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페어링 분리 신호를 받지 못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원인분석에 돌입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로호와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 나로호가 정상적으로 페어링을 분리하고 위성을 제 궤도에 올렸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발사 후 약 1~2시간 후에야 확인 가능하기때문에 발사실패까지 아니라는 게 현장 분위기다.

 

이는 한가닥이 희망이 있다고 보는 것. 만약 과학기술위성2호가 나로호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우주 본 궤도에 올랐다면 노르웨이 수발바드르 기지국에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보내기때문에 이 신호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나로호가 현재까지 통신두절 됐기때문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나로호가 제대로 음속을 돌파하지 못했다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신건용 sgy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