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지탈옵틱은 오전 9시6분 현재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500원)보다 5.21%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디지탈옵틱은 2000년 3월 설립된 카메라모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3억7800만원, 59억8700만원이다. 자본금은 26억9700만원이다.
최대주주는 채찬영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0.52%다. 유티씨한국벤처투자제1호조합은 10.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의 액면가는 500원이고, 이번 공모를 통해 158억800만원을 조달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3 등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차량용 카메라렌즈 모듈의 매출 비중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로의 매출처 확대로 올해 7%에서 내년에는 12%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은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물량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공모가는 가이던스 기준 2012년 주가수익비율(P/E) 6.1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8.3배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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