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소원 기자]후기를 조작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로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 가운데 공동운영자인 가수 백지영(36)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아이엠유리는 성명서를 통해 "백지영이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보고 구입을 했을 소비자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모두 본인이 지고자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수익배분은 물론이며 경영과 모델 활동 등 아이엠유리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다"는 것이다.
다만 "쇼핑몰 직원의 실수로 거짓 댓글 논란에 휩싸였다"면서 "백지영은 전혀 몰랐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지영과 그룹 '쿨' 출신 유리(36)가 공동 대표로 나섰던 '아이엠유리'는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사용후기를 올리게 하는 등 기만적 행위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이후 2주 동안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한 사과문을 1주도 안 돼 삭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소원 sw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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