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낼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낼라”
  • 신건용
  • 승인 2010.06.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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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뒷담화>A그룹 고위임원 B씨 좌불안석인 사연

A그룹 고위임원인 B씨가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안절부절하며 좌충우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B씨가 이처럼 좌불안석이 된 것은 그룹이 계열사 통합을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통합된 계열사를 맡은 C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안착됐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때부터 B씨는 C씨에 대한 견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얼마 전 새 회사 사명을 그룹에서 공모했었는데 C씨가 올린 사명이 퇴짜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고. 그런데 그 이면에는 B씨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B씨는 통합된 회사의 구조조정본부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참새들 사이에는 조만간 B씨와 C씨의 암투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건용 s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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