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지주 36개 사업 4조9600억 투자
농협 경제지주 36개 사업 4조9600억 투자
  • 이종근
  • 승인 2012.09.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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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활성화 추진 및 농협 사업구조개편 이행계획 확정

[이지경제=이종근 기자] 2020년까지 농협 경제지주가 36개 사업에 4조96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농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18일 ▲경제사업활성화 역점 추진 ▲경제사업활성화 취지부합하는 경영 효율화 ▲자체자본 확충 ▲조합지원사업 개선 ▲부문별 독립사업부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농협 사업구조개편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20년까지 중앙회가 조합 출하물량의 50%이상을 적정 가격에 책임 판매하고 농자재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전담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 2월까지 중앙회 경제사업을 경제지주로 이관해 농산물 전문 판매 조직으로 개편하고, 경제지주의 자본금을 현행 2700억원에서 5조95억원으로 확대 배정키로 했다.

 

농협 경제지주는 2012년~2013년에 1조520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청과도매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양곡유통센터와 축산물종합물류센터를 착공한다.

 

또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지분투자 등 산지유통 기반 구축(4447억원), 농자재센터·종돈장 등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지원(6636억원), 쌀가공·가정편의식·육가공 등 국산농산물 부가가치 향상(7474억원), 농·축산물 전문판매장 등 소비자 편익증진(1조194억원) 등에 대해 투자를 하는 등 2020년까지 36개 사업에 4조9600억원을 신규 투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소매분야의 경우 민간업체와의 갈등이 없도록 운영하고 신규 사업 확대는 신중히 추진하겠다"며 "2020년에는 경제사업 활성화로 인해 연간 사회적 편익 3조원 수준을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와 함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임원 성과급 차등폭을 기존 기본급의 -20%~60%에서 -30%~80%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중앙회장 성과급을 폐지키로 했다.

 

아울러 조직·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내년에 경제분야 자회사 설립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2015년 2월까지 판매·유통사업을, 2017년 2월까지 나머지 경제사업에 대한 이관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원조직 슬림화, 유사업무 통폐합, 판매역량 강화 등 구조 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경제사업 이관을 마친 후인 2017년에는 조합상호지원자금의 경제지주 이관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익잉여금 적립과 조합 출자를 통해 2017년까지 4조원의 자본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중 자금지원심의회에 외부인사를 포함시키고, 지원내역을 공개해 자금 지원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종근 tomabo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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