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보합 마감한 삼성전자가 1% 미만으로 밀리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0.30%(4000원) 내린 1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보단 낙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 날 0.68%(9000원) 하락한 130만6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애플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증권사의 호평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70%에 달하는 반면 애플은 33%에 그칠 전망"이라며 "합리적인 투자가는 지금 삼성전자 비중을 늘리면서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차익거래에 나설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차이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현재 3.5배에 이르고 있고, 올해 양 사의 주가 상승률은 74%와 28%로 격차가 크다"며 "1년간 양 사의 펀더멘털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총 차이는 오히려 축소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과의 소송전쟁도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는 어느 한 쪽이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며, 아이폰5 부품 공급망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 약화도 '과대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남 myroom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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