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탓 9월 회사채 발행 29% 급증
기준금리 인하 탓 9월 회사채 발행 29% 급증
  • 이민호
  • 승인 2012.10.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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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민호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국가신용등급 상등 등의 영향으로 9월 기업들의 회사채발행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현황'에 따르면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1조8808억 원으로 전월(9조2641억 원) 대비 2조6167억 원(28.2%)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493억 원으로 전월(1187억 원)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회사채발행은 11조8315억 원으로 전월(9조1454억 원)대비 2조6861억 원, 29.4%나 늘었다.

 

회사채의 경우 기준 금리인하와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우호적 발행여건이 조성되면서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9월 중 발행된 일반회사채는 5조309억 원으로 전월(3조8140억 원)대비 1조2169억 원(31.9%) 늘었다. 전달에 이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일반회사채 발행이 두드러졌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을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조100억 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209억 원(0.4%)에 그쳤다. 발행형태별로는 일반사채가 4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95.4%를 차지했고, 주식관련 사채(CB,BW등)는 2309억 원(4.6%) 규모였다.

 

1∼9월 누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년물 이상(21조3130억 원)의 회사채발행이 3년물 이하(16조1542억 원)를 추월했다.

 

금융채는 2조602억 원으로 전월(2조2077억 원) 대비 6.7% 감소했다. ABS 발행규모는 2조391억 원으로 전월(1조4182억 원) 대비 6209억 원 (43.8%) 증가했다. 이밖에 은행채도 2조7013억 원으로 전월(1조7055억 원)대비 58.4% 늘었다.

 

주식 발행의 경우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의 건수와 금액이 감소한 가운데, 최근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IPO가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다.

 

9월중 주식발행 규모는 493억 원으로 전월(1187억 원) 대비 694억 원(58.5%)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8월의 경우 한 건도 없었다가 9월에는 2건, 138억 원이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4건, 355억 원으로 전월(5건, 1187억 원) 대비 832억 원(70.1%) 줄었다.

 

1~9월중 누계기준 주식발행규모는 1조2997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2457억 원) 대비 5조9460억 원(8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호 l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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