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FTA 협상 개시 전 국내 절차에 따라 공청회 개최
[이지경제=김소원 기자] 정부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23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12시30분까지는 RCEP 공청회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한·중·일 FTA 공청회가 각각 이뤄진다.
공청회에서는 한·중·일 FTA와 RCEP의 협상 추진 동향과 RCEP의 경제·정치·안보 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며, 이후 각계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3국간의 영토분쟁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20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예정대로 FTA 협상 개시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3국 실무자간에는 정치적인 문제와 FTA를 분리해 논의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현재까지는 협상 개시 준비작업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원 sw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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