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 높은 서울 오피스텔 1위는
임대수익 높은 서울 오피스텔 1위는
  • 박정민
  • 승인 2012.10.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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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률 가장 높은 곳은 음암역



[이지경제=박정민기자]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중 서울시내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응암역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29일 서울시내 주요 역세권에 소재한 오피스텔들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역세권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응암역으로 6.60%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대림역이 6.52%, 신도림역이 6.50%, 가산디지털역 6.45%, 신촌역 6.30%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용산역 4.90%, 건대입구역 4.80%, 서초역 4.77%, 강남역 4.65%, 잠실역 4.52% 였다.

 


최고 수익률을 보인 응암역은 임대료에 비해 매매가가 낮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응암동 소형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실당 평균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며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으로 나왔다. 임대수익률이 높고 공실이 거의 없어 매물이 나오면 빨리 소진되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강남(연 4.65%), 잠실(연 4.52%)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반면, 오피스텔 공급은 꾸준하게 늘어났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실당 평균 1억5500만~1억9800만원이며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70만원 미만이 많아 4~5%대 수익률이 나온다"며 "임대수익률이 타 지역 보다 낮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매매가 상승을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림역(연 6.52%) 인근도 수익률 변동이 적었다. 국내 벤처기업의 약 25%가 집중된 구로, 가산 디지털 서울산업단지 등 약 1만여개의 기업과 14만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곳으로 임대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세권(연 6.50%)도 디큐브시티, 테크노마트 등 초대형 쇼핑몰과 업무시설들이 들어서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성이 뛰어나 인구유입이 증가해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

 


대표적 대학가인 신촌역세권(연 6.30%)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대, 경기대 서울캠퍼스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고정적으로 유지되어 수요 변동이 적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오피스텔들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임대료 수준의 폭보다 분양가나 매매가의 폭이 더 크기 때문"이라며 "임대료가 높아도 공실이 발생하면 수익률은 낮아지는 만큼 임대료 수준보다 임대수요를 더 살펴보고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정민 likeangel1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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