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번호이동 ‘싸늘’, “방통위 약발 먹혔나”
10월 번호이동 ‘싸늘’, “방통위 약발 먹혔나”
  • 이어진
  • 승인 2012.1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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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비 43% 감소, 보조금 한파 직격탄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10월 국내 번호이동시장이 보조금 한파에 힘입어 9월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시장조사 약발이 먹힌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1일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10월 번호이동건수는 69만47명을 기록했다. 119만9636명을 기록했던 지난 9월과 비교해 43.3% 감소한 수치다.

 

9월과 비교해 가장 번호이동 건수가 준 것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9월 54만5113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지만, 10월에는 28만7830명에 그쳐 9월 번호이동 건수 대비 47.2% 감소했다. KT 또한 10월 번호이동 가입자 15만4032명을 유치, 9월(34만8320명) 대비 55.8%가 줄었다.

 

10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10월 번호이동 가입자 22만2683명을 유치, 9월(29만6318명)과 비교해 24.8% 감소했다. 경쟁사 대비 감소폭이 절반 가량 기록한 셈이다.

 

10월 번호이동이 줄었던 것은 방통위의 보조금 시장조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17만원 갤럭시S3 대란 때문에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보조금 시장조사에 나섰고 이 때문에 10월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급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S3 대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위축된 보조금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소비심리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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