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이동전화 MVNO사업 위한 MOU 체결
“선불 이동전화 MVNO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성공이 검증된 MVNO모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선불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10일, 올더웨이텔레콤과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사장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선불 이동전화 MVNO가 외국에서도 이미 성공 사례가 있는 영역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는 휴대폰을 보유한 이용자가 사용요금을 미리 납부하고 납부한 금액 내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기본료나 가입비가 없는 것이 특징.
선불이동전화는 기본료가 부담스러운 소량 사용자, 후불 가입이 어려운 외국인, 경비절감을 위해 통화한도 관리를 원하는 법인 고객 등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정 사장이 기대하는 것은 소량 이용자, 외국인, 법인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점이다. 아울러 이번 선불이동전화 MVNO 추진으로 국내에서도 선불 이동전화 서비스가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원 사장은 “선불 이동전화 MVNO를 통해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서민, 외국인 등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MVNO 사업을 계기로 소량 사용자나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통신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