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합, 내년 3월 발표
[이지경제=이승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i30가 유럽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30는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덴마크 타니스(Tannis)에서 열린 ‘올해의 차’ 선정 테스트에서 33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결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i30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푸조 208, 르노 클리오(Clio), 포드 B-Max, 벤츠 A-Class, 도요타 GT86, 볼보 V40이다.
‘올해의 차’는 유럽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내년 3월 4일(현지시각)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서도 현대차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i30는 유럽 후보 차종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i30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i30는 11월까지 9만2,350여 대가 판매돼 현대차 유럽 전체 실적에서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유럽 올해의 차에서는 기아차 씨드가 최종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승훈 l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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