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불황 영향 없다?! 펜트하우스 인기
부자는 불황 영향 없다?! 펜트하우스 인기
  • 박정민
  • 승인 2012.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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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뉴스=박정민기자]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10억원을 넘나드는 '펜트하우스'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예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데 비해 단지별로 10가구 안팎의 펜트하우스 청약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원이 지난달 분양한 동탄2신도시 '대원 칸타빌'은 478가구 모집에 1233명이 몰리면서 평균 2.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복층형으로 꾸민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120㎡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61명이 몰리면서 5.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의 경우 1829가구 모집에 1721명이 청약(1·2순위)해 경쟁률이 평균 0.94대 1를 기록했지만 전용면적 196㎡ 크기의 펜트하우스 5가구 모집에는 55명이 몰려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대우건설이 안산시 고잔동에서 분양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펜트하우스도 111~124㎡ 3개 타입이 평균 9대 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펜트하우스의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매매상한가)도 '대박' 수준이다.

판교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266㎡(4가구)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2억2600만원이었지만 현재 매매가는 37억원대를 형성, 16억원대의 웃돈이 붙었다.

이같은 펜트하우스의 인기는 가구 수가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데다 통상적으로 입지가 좋은 꼭대기 층에 배치해 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부터 같은 단지의 같은 크기 아파트라도 층과 방향, 조망권, 일조량, 소음 등에 따라 담보 가치가 달라지는 '주택담보대출 담보가치평가 강화반안'을 시행하기로 한 것도 펜트하우스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고가의 펜트하우스가 탁 트인 조망과 차별화된 구조 등으로 상위 1%의 품위를 지킬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보다 가격 문턱은 낮아진 반면 조망권과 희소성 값어치는 높아지자 거액 자산가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현재 분양중인 펜트하우스는 동부건설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아스테리움서울', 금호건설의 경기 부천 '리첸시아중동', 두산건설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두산위브더제니스', GS건설의 경북 안동시 당북동 '안동센트럴자이' 등이 있다.


박정민 likeangel1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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