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올 한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집계 결과, 국산은 현대 그랜저 TG가, 수입은 BMW 뉴 5시리즈가 각각 2012년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1위에 오른 그랜저 TG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중고차로 선정, 등록대수 3만349대를 기록했다. 그랜저 TG는 동급차종 대비 높은 감가율과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올 초부터 급격한 판매 상승세로 등록대수 총 2만4258대를 기록한 1t 트럭인 포터2가 차지했다. 이어 YF 쏘나타, 아반떼 HD, 싼타페 CM이 각 3~5위에 올랐다.

특히 1~5위 모두 현대자동차의 모델이 차지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의 강세가 돋보였다.

수입차에서는 BMW의 뉴 5시리즈(8726대)와 뉴 3시리즈(5724대)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두 모델의 등록대수는 모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급격한 성장을 증명했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 뉴 A6, 뉴 A4와 벤츠의 뉴 C-클래스, 뉴 E-클래스가 각 3~6위를 차지했다. 1~6위 모두 독일 브랜드의 모델이 차지해 수입차에서는 독일 차가 우세를 보였다.

이밖에 SK엔카는 베스트셀링 차종으로 국산은 SUV, 수입은 중형차가 선정됐으며, 베스트셀링 가격대로는 국산은 1,000~2,000만원, 수입은 2,000~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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