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때 아닌 레인부츠 수요 급증
폭설에 때 아닌 레인부츠 수요 급증
  • 남라다
  • 승인 2013.01.07 17: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서 50% 매출 신장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이번 겨울에 찾아온 매서운 한파에 때 아닌 ‘레인부츠’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이 같은 소비 행태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60% 신장했다. '락피쉬'와 '레이글' 등의 레인부츠도 같은 기간 동안 50% 이상 팔렸다.

 

이번 겨울 폭설이 계속된 대전 지역에서 레인부츠 인기는 더했다. 이로 인해 경기 불황을 맞은 유통업체에 효자 품목으로 등극했을 정도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레인부츠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나 신장했다.

 

최근 레인부츠를 구입한 직장인 윤아영(26)씨는 "겨울이면 어그(UGG)나 가죽부츠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레인부츠는 색상도 다양하고 사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부츠양말도 인기다. '웰리삭스(WELLY SOCKS)'로 통용돼 불리는 이 양말은 니트와 털 등으로 윗 부분이 구성돼 있어 양말만 바꿔 신어도 다른 부츠를 신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겨울 유난히 잦은 폭설로 아이젠이나 스틱 등 등산 장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레인부츠도 보온성이 높고 방수 및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적합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