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4,46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수주는 토목이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 평화의댐 치수공사 및 국도6호선 횡성 서원-공근 도로건설공사 외에는 눈에 띄는 신규공사 발주가 없어 전년동월대비 24.45% 감소했다.
건축은 군부대시설, 교육과학기술부의 생활관공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신사옥 및 연수원 건설 등으로 비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대비 53.1% 증가했다. 그러나 주거용 신축주택 건축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4.0% 감소했다.
민간부문수주는 토목이 SOC 투자 부진으로 도로교량과 철도궤도 부문을 제외하고 여타 부분이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건축은 아산레이크사이드 2차아파트 신축, 동탄1-21블럭, 창원 대원제2구역 재건축 등의 지방 공사 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4.9, 33.7%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2년 11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90조6,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4.7%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완 건설협회 조사통계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드러내지 않아 2012년 국내건설수주액은 2011년 수준(110조7,010억원)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