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 신관식
  • 승인 2013.02.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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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신관식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1972년 14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40년간 법조계에 몸담은 '정통 법조인'이다.

정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전지검·광주고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장을 거쳐 1999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광주지검과 부산지검에서 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깐깐하고도 원칙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사(公私)를 엄격히 구분하는 강직한 성품이라는 평도 들린다.

검사 재직시절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해 '특별 수사통'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1991년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에는 국내 처음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대검 감찰부장 재직 시에는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해 검찰 개혁에 앞장 섰다.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3년 법무연수원장을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고, 대한변협에 의해 삼성 비자금사건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5월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를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품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할 때엔 매니페스토 선거운동 방식을 도입해 정치권의 정책선거를 자극하는 등의 업적을 남겨 법조계의 신망도 두텁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 정부 들어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아 법률 취약계층을 적극 배려해 호평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공직후보추천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새누리당 공추위원장을 맡아 과감한 개혁공천을 주도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공천 후에는 곧바로 정치권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서 정치적 언행을 자제하는 등 처신을 깔끔하게 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해 "당시 새누리당 공천이 야당보다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정 변호사가 개혁공천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심 없이 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도 "정 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며 "공직자로서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등을 고려해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부인 최옥자(62)씨와의 1남(정우준·78년생).

▲경남 하동(67) ▲진주사범 ▲성균관대 법학과 ▲14회 사법시험 ▲대전지검·광주고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장 ▲대검찰청 감찰부장 ▲광주지검·부산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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