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안건 의결…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06년 3월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된지 7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2일 제43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4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로 바뀌게 됐다.
주총에서 선임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으로,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최근 경제민주화 속에서 정부가 주요 재벌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법적 책임에서 한 발 물러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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