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국 씨티은행장 재연임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8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58.6% 줄어든 액수다. 2012년 4분기 당기 순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전분기보다 42.1% 감소했다. 배당금은 624억원(주당 196원 보통주 기준)으로 결정됐다.
2012년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4,540억원, 4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3,428억원이다. 이자수익이 줄은 이유는 각종 규제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17bp(1bp=0.01%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20bp 낮아지고 내부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 최적화로 고객 자산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비이자수익은 전년보다 47.6% 감소한 771억원, 4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170억원이다.
지난해 기타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에 힘입어 전년보다 78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960억원이다.
한편,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이 재선임됐다.
한국씨티금융지주는 29일 오전 다동 소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대표이사 회장후보로 추천된 하영구 현 한국씨티금융지주회장의 재선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2월 25일 열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년 임기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권오규 카이스트 교수, 김성은 경희대학교 교수, 배정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재선됐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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