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40% 불과, 내년 개통 불가능할 듯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내년 예정이던 KTX 포항직결선의 개통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북 신경주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포항으로 연결되는 KTX 포항직결선의 내년 개통을 위해 울산-포항 복선전철의 신경주-포항 구간을 내년까지 우선 개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해당 공구들의 공정률은 현재 40%대에 불과해 공기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H건설 등이 시공하고 있는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에서 안강읍 양동리 일원의 7공구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정율이 43.7%이다.
특히 연장길이만 10.83km로 해당 공구들 중에서 가장 긴데다 나원터널(3,200m)이 절반 정도 굴착된 것을 제외하면 사방터널(2,285m)과 대동터널(430m) 등은 공사를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
더구나 업체 측은 비산먼지로 비산방지막을 추가 설치하고 있고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차량들이 하천부지를 다녔다는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각종 민원으로 인한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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