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5월 금리동결 이후 반등"
"채권시장, 5월 금리동결 이후 반등"
  • 최고야
  • 승인 2013.04.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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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 '주간 채권시장의 전망' 보고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채권시장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해소할 만큼의 탄력적인 경제회복이 나타나거나 경기가 악화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 기대와 동결이라는 패턴이 반복될 전망이다.
 
26일 NH농협증권의 보고서 '주간 채권시장의 전망'에 따르면 채권시장은 5월 금통위 이전까지 제한적으로 하락하다 이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광공업생산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2013년 1분기 GDP에 선반영된데다 한은의 완만한 경제회복 기조 유지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를 고려할 때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시장금리는 5월 금통위 이전까지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국고채 5년 이하 금리와 기준금리간 역전 폭이 확대되는 등 이미 한차례의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고 국고채 10년과 3년 금리간 스프레드도 26bp로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두차례 이상의 금리인하가 아니라면 추가적인 시장금리의 하락 폭과 금리간 스프레드 축소될 룸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듀레이션은 중립으로 유지하고 트레이딩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NH농협증권은 한차례 금리인하 영역(국고채 3년 기준 2.50% 이상)에서는 채권 매수를 통해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익 기회를 누리되 두차례 금리인하 국면(국고채 3년 기준 2.50% 이하)으로 진입할 경우 부분적인 이익실현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제안했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시장금리가 반등할 경우 가시적인 경기회복 시그널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주중반까지 국고채 3년 기준으로 2.60% 초반대에서 등락세를 보였던 시장금리는 주후반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양호한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한 채권 매수세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의 20년물 중심의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로 한때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모두 5년물이 낙찰되면서 25일 금리하락 국면에서 금리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1분기 GDP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0.9%로 발표됐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금리인하 기대 확산으로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국고채 5년 이하 금리와 기준금리간 역전 폭은 다시 확대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6%로 기준금리와의 역전 폭이 19bp로 확대돼 한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국고채 금리에 더 크게 반영되면서 소폭 확대됐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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