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땅을 찾아내라<1>
저평가된 땅을 찾아내라<1>
  • 김형선
  • 승인 2010.10.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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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에도 틈새시장이 있다. 남들이 보기엔 볼품없어 투자가치 역시 떨어져 보이지만 갈고 닦으면 금싸라기 땅이 되는 땅이다. 현재는 개발이 되지 않아 불모지로 보이지만 언젠가는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토지이기도 하다.

 

그 중 하나는 땅의 규모가 매우 작은 자투리 토지다. 이런 땅은 주로 도시나 주거지 개발을 하고 공터로 남아있다. 대부분 동네 어귀나 시내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땅은 워낙 규모가 작고 활용도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겐 맹지에 불과한 땅이다.

 

그러나 이런 땅도 잘만 분석해보면 쓸모가 있다. 일례로 농촌주택이나 임대용주택 등을 지어 임대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크기가 작은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합벽개발 방식으로 용적률을 높이거나 급경사면을 다듬어 건축이 가능한 땅으로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맹지로 분류되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 땅도 입지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땅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도로를 내는 것이 가능한 맹지가 그것이다.

 

땅 옆에 길을 만들 수 있는 구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도로를 만들 수 있다. 구거에 다리를 놓거나 관을 묻으면 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구거 위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이 인근에 있는 땅도 틈새시장으로 노려볼 만하다. 이런 땅 주변은 개발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반시설이나 상가 등도 들어오길 꺼려해 토지값은 자연히 내려가 있다.

 

하지만 이런 혐오시설이 계속 그 자리에 있으란 법은 없다. 언젠가는 이전하거나 폐쇄하기 마련이다. 이때를 노리고 미리 싼 값에 땅을 사놓는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인근 도시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토지도 현재는 저평가되어있는 땅이다. 이런 토지는 토지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하는데 토지사용 승인만 나면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이다. 이런 토지에는 소형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어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는 땅이기도 하다.


김형선 hskimbd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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