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상선 중심 신시장 개척 등 적극 나설 것”
현대그룹, “현대상선 중심 신시장 개척 등 적극 나설 것”
  • 신관식
  • 승인 2010.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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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의 새로운 도약의 해” 강조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현대그룹이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성을 중심으로 2013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에만 4건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 2월 14일 발전 3사(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와 18년간 총 7,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월 21일에는 별도로 한국서부발전과 1,2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G6’와의 협력을 5월부터 아시아-미주 동안서비스를 서비스를 기존 3개 노선에서 총 6개의 노선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및 미주 동안 등 총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하여 서비스의 질과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터미널 투자에도 적극 나서 훈춘 국제물류단지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터미널이 2014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월 브라질에서 대규모 승강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브라질 북동부지역 시에라 주에 위치한 대형리조트, 주거용 빌딩 등에 총 161대의 엘리베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한편으로는 국내 승강기 마켓 리더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내실경영을 다진다.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전략적 수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조직 재정비와 최첨단 원격관리서비스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유수 인력 확보로 해외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브라질·터키·러시아·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 무장” 강조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이외에도 각 계열사들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2013년 사업부문별 역량강화 및 수익 다변화로 'Pan-Asia 마켓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리테일부문은 자산관리영업체제로의 전환을 조속히 완료하고, 캐피탈마켓부문은 캐시카우의 역할을 지속하면서 신규사업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외로 운용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IB부문은 M&A와 대체투자, PEF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IB의 모든 상품구조화 역량을 총동원해 리테일과 캐피탈마켓부문의 이익성장은 물론 해외부문의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013년 다변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군포 2기 터미널, 대구터미널, 동남권 터미널, 3PL의 오산물류센터 등 국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해외 주요거점 등에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층 강화된 국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효율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협사업의 정상화를 대비하는 노력과 함께 건설, 관광, 유통, 용역 등의 사업 또한 계속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보금자리 아파트·원주 혁신도시 아파트 수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자체 브랜드 ‘빌앤더스(Vill N Dus)'를 통해 민간 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건설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면세점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더욱 확대하면서 해외전세기와 마이스(MICE) 등 신규 진출 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그룹 창립 이래 지난 65년간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당당히 맞서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번영을 이루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故) 정몽헌 회장의 기업가정신으로 상징되는 현대의 DNA와 긍정의 힘으로 2013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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