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성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선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동사가 수주한 해양 PJ(수의계약 성격) 또한 저선가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망갈리아의 대손충당금 환입(100~150억원) 등 자회사 실적이 나쁘지 않았으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연간 2000~25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충당금 중 지난 1분기에 반영된 충당금은 100여억원 내외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Trouble PJ의 매출 인식이 내년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마진 개선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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