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금융민원 최다 접수된 회사는?
부문별 금융민원 최다 접수된 회사는?
  • 최고야
  • 승인 2013.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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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현대카드·에르고다음·키움증권' 최다, 1분기 금융민원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 1분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가량 증가했다.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1분기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 분석’에 따르면 1분기(2013년 1월~3월)에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2만1,3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599건)에 비해 14.7%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이 9,99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9.4%(1,622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도 1만452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12.2% 증가했다.

 

다만 금융투자부문은 2.5% 감소한 89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최다-은행, 비은행 부문] 수협,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 순

 

은행·비은행부문에서는 수협,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이 가장 민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비은행 부문 민원 접수는 9,991건으로 전년 대비 19.4%(1,622건) 증가했다.

 

특히 영업 정지된 진흥·경기·더블유 등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불완전 판매’ 관련 민원이 지난해보다 1,736건(678%↑) 늘어난 점이 크게 작용했다.

 

고객 수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수협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가 3.1건으로 은행권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SC은행(2.9건), 한국씨티은행(2.6건), 농협(2.3건), 외환은행(1.9건), 우리은행(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민원 건수로는 농협은행이 466건으로 최다였다. 이어 국민은행(404건)과 우리은행(353건), 신한은행(231건) 등이 차지했다.

 

[민원 최다-보험 부문] 에르고다음, PCA, ING생명 순

 

보험 부문은 에르고다음(13.1건), PCA(12.5건), ING생명(12.4건)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부문은 보험가입과 인수거절 불만, 보험계약 변경처리 등 ‘보험계약의 성립 및 실효’에 관한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9.7%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사기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 영향 등으로 인해 보험금 산정 불만, 보험금 지급지연 등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계약 10만건 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외국계 생보사인 PCA생명(12.5건), ING생명(12.4건), 알리안츠(11건)와 국내 생보사 중에서는 KDB생명이 12건 등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는 에르고다음(13.1건), 그린손보(11.9건), 흥국화재(10.5건) 등이 잇따랐다.

 

[민원 최다-신용카드, 금융투자부문] 현대카드,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순

 

신용카드 부문은 현대카드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신용카드사의 연회비 부당청구나 부가서비스 축소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11.9% 증가했다.

 

특히 현대카드에 대한 민원이 14.3% 증가한 240건을 기록했다. 회원 10만명 당 건수도 21.8% 늘어난 2.4건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부문은 전체 민원 건수가 소폭(100건) 감소했으며, 유형별로는 주식매매(132건), 회계(67건), 수익증권(46건) 순으로 민원발생 건수가 많았다.

 

활동계좌 10만개 당 민원 건수 기준으로는 키움증권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진투자증권(1.7건), 동부증권(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금융사에 대해 자체적으로 민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것"이라며 “상시감시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중 금융상담은 9만2,582건으로 10.0%(1만288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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