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서 iOS 7 공개, “이것이 혁신”
애플 WWDC서 iOS 7 공개, “이것이 혁신”
  • 이어진
  • 승인 2013.06.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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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면 개편, 파일공유 에어드롭 ‘눈길’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3)을 개최하고 iOS 7.0을 공개했다. 파일 공유 기능인 에어드랍 등 새로운 기능의 추가 뿐 아니라 디자인이 전면 개편됐다. 

애플 팀쿡 CEO는 “iOS의 힘은 전 세계 모바일 디바이스들 가운데 최고를 자랑한다”며 “태블릿을 통해 웹 마켓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이패드는 82%, 나머지 기기들은 18%에 불과,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iOS 이용자 중 90% 이상이 최신버전의 운영체제를 이용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각각의 버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산재해있다”며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해 날을 세웠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iOS 7.0은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잠금화면부터 다르다. 기존 iOS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어서 화면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iOS 7.0은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홈 화면에서는 3D 입체화면을 보듯 아이콘 디자인을 배경화면과 다소 떨어진 듯한 느낌을 주도록 개편했으며, 기존 알림창, 메시지 창 등의 UI도 전면 개편, 심플함을 살렸다. 

또 iOS 7.0은 모든 앱의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처럼 홈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멀티태스킹 모드로 진입해 다른 앱들로 전환할 수 있다. 

iOS 7.0에서 새롭게 탑재된 기능 중 눈에 띄는 것으로 파일 공유 기능인 에어드롭을 꼽을 수 있다. 

에어드롭은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기기에 저장된 사진 등을 손 쉽게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에어드롭 기능은 아이폰5, 아이팟 터치 5세대,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패드 미니에서만 적용된다. 

카메라와 사진첩도 대폭 개선됐다. 사진에 필터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으며 촬영된 사진들을 지역별, 시간별로 앨범화 시켜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애플은 차량에 적용된 iOS 버전도 공개했다. 현대, 기아, 닛산 등에서 제조되는 자동차에 iOS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를 기본 탑재해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가하면 수신된 메시지, 메일 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iOS가 탑재된 차량을 2014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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