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우리금융 민영화 등 현안 공개
[금융위 업무보고]우리금융 민영화 등 현안 공개
  • 최고야
  • 승인 2013.06.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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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선진화 위해 이사회 책임 강화, 우리금융민영화 로드맵 26일 발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으로 이사회의 역할·책임을 강화하고 사외이사의 개인별 활동·보수를 공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은 26일 공개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초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온 현안들의 경과를 공개했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우선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선진화 방안은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의 활동 및 보수를 투명히 공개해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운용실태 공시 확대 ▲지배구조 실태 점검·보완 ▲이사회 역할·책임 강화 ▲사외이사의 개인별 활동·보수 공시 및 합리적 보상체계 수립 등의 개선안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오는 7월 이후 관련 후속조치를 추진해 금융회사 통합 모범규준과 지배구조 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은 오는 26일 발표된다. 이날 금융위는 자회사 분리매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분산매각, 일괄매각, 자회사 분리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며 "경남·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 분리매각을 통한 우리금융 민영화가 집중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은 오는 6월 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태스크포스(TF)는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간 상충문제 해소방안, 국내금융·국제금융 정책기능 분리 등에 대해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방안은 오는 8월 마련된다. 이 방안에는 창업·기술기업, 해외 프로젝트, 신성장 산업 등 시장선도 분야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금융기관의 핵심역량을 제고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간 협의·조정 기능 및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기관간 기능 중복을 해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 위원장은 국민행복기금과 성장사다리 펀드 운영 방안, 100세시대를 대비하는 금융비전 등도 보고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12일간 총 11만8,110명의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2일간 중 2만2,850건(2,367억원)이 바꿔드림론을 신청 접수했다. 이는 전년동기(1만5,990건, 1,648억원)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신 위원장은 선순환 중소기업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장사다리 펀드를 3년간 6조원 규모로 조성해 기존 벤처캐피탈과 보완관계를 형성할 방침이다.

그는 "금융비전은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향후 10년간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00세 시대, 금융한류 확산, 자본시장 발전 등을 포함해 하반기중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금융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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