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대표, 강원도 주산지 방문 작황 점검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농협이 고랭지배추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3일 국내 최대 고랭지배추 주산지 대관령원예농협과 강릉농협 계약재배 산지를 방문해 작황과 출하상황을 확인했다.
농협은 올해 고랭지배추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산지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2만9,000톤 보다 19% 증가한 3만5,000톤(평년 생산량의 약 20%)으로 늘렸다.
농협은 “농업인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소득안정과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배추·마늘·양파·고추·대파·가을당근·고랭지감자 등 노지 채소 8개 품목은 산지농협을 통해 지난해 51만톤 보다 38% 증가한 70만2000톤을 계약 재배해 수급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회 채소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는 1만톤을 사전에 확보해 가격급등시 도매시장에 공급하거나 할인판매하고 급락시에는 저온저장과 시장을 격리해 수급을 조절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재해가 많은 8월 공급물량 부족에 대비해 6∼7월 출하 물량 중 약 500톤을 저온 저장, 상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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