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는 다자녀 가구를 지원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다둥이 클럽'은 2자녀 이상 가구 회원에게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및 육아 상품을 연중 상시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업계 최초로 롯데마트가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경기 불황 속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춰, 출시 20일 만에 회원 5만명을 돌파했고, 4개월 만에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다자녀 가구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유통업의 키즈 멤버십과 차별화를 둔 게 소비자들에게 통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다둥이 클럽은 기존 키드 멤버십이 특정 상품만을 할인해주는 것과 달리, 전체 상품군에 대한 할인 적용, 연중 상시 이용가능, 상품 할인외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다둥이 클럽'의 할인 적용 대상을 출시 당시 28개 브랜드에서 현재 60여개 브랜드로 늘렸고, 품목 수도 1,000개에서 1,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특히 할인 방식 시스템도 개선했다. 지난 1일부터는 육아 관련 상품 할인 적용 시 쿠폰을 제시하던 방식에서 자동 할인 방식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기존 멤버쉽 카드를 별도로 지참하지 않아도 '다둥이 클럽' 회원카드로 롯데 멤버스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불황 속 양육 부담이 큰 다자녀 가구를 지원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다둥이 클럽' 상품 자동 할인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1,500여개 출산 육아 관련 상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