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료 원료 맛가루' 인체유해성 없다"
식약처 "'사료 원료 맛가루' 인체유해성 없다"
  • 남라다
  • 승인 2013.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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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재료 사용했지만 인체 유해성 없는 것으로 결론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경찰이 발표한 '불량 사료 원료 맛가루'에 대해 식품당국이 제품의 유해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이 적발한 '밥에 뿌려 먹는 가루' 업체와 제품 명단을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 제품이 저가·저질 원료로 만들어졌지만, 인체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경찰이 발표한 '다시마분말'과 '채소류 분말' 5종을 제조·판매한 A사, A사에 원료를 공급한 3개 업체, A사의 분말로 맛가루 등을 제조·판매한 147개 제조업체 및 112개 판매업소 등 총 2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식약처는 A사가 제조·판매한 다시마분말은 자투리를 모은 저가 원료지만 인체 건강에 위해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이 회사의 채소류 분말은 채소류 겉 이파리 등 품질이 낮은 제품이지만, 제품 가공 전에 선별, 세척, 건조과정 등을 거쳤기에 부패나 변질로 인한 위해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 원료로 만든 184개 제품 중 재고가 있는 1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물질과 세균 등 기준규격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들 업체나 제품에 대해 회수 등 후속 조처를 하지 않기로 정했다.

 

경찰 수사 발표와 정 반대의 결론에 대해 식약처는 "경찰은 완제품의 위해성보다는 식품원료의 건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수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사료 원료 맛 가루에 대해 불량한 품질의 재료를 사용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번 주 안으로 원료 공급업체, 중간가공업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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