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만기별 차별화 현상 지속될 것"-NH농협증권
"채권금리 만기별 차별화 현상 지속될 것"-NH농협증권
  • 최고야
  • 승인 2013.08.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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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Q13 GDP성장률 7분기래 플러스 전환…한은 금융완화 기조 변화 적어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NH농협증권은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금융완화 기조 변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채권 장기물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낮은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GDP갭, 주택가격의 하락, 가계 부채 문제 등 걸림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추세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외 경제지표의 개선을 추세적인 금리 상승 모멘텀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더구나 미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비우호적 요인이지만 이미 금리 상승 과정을 통해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금통위에서 대외 불확실성으로 지목됐던 중국의 성장 둔화나 유럽국가들의 재정건전화로 인한 경제침체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수출, 생산, 투자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유럽의 2Q13 GDP성장률(+0.3%, QoQ)은 7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NH농협증권은 아직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은 국내경제 회복 기대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NH농협증권은 국내외 경제지표의 개선은 채권금리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박스권 상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장기물의 약세 등 채권금리의 만기별 차별화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물은 중장기 금리 상승 리스크가 지속되고 주요 기관의 투자심리도 회복되지 않은 만큼 투자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며 "듀레이션의 확대는 자제하고, 채권금리가 채박스권 평균을 하회하는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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