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열풍, 휴가철 '육류 소비지형도' 바꿔
캠핑열풍, 휴가철 '육류 소비지형도' 바꿔
  • 남라다
  • 승인 2013.08.19 15: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이용 한우 판매량 64% 증가…삼겹살 소비 증가세 둔화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최근 캠핑열풍 속에 휴가철 육류 소비지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 대체적으로 휴가철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삼겹살 소비가 두드러지지만, 올해에는 캠핑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베큐파티를 위한 구이용 한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끈다.

 

G마켓이 휴가철인 7월17일~이달 16일까지 한 달간 '국내산 육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소고기(한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6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10%,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위별로는 휴가철 캠핑 등의 영향으로 '구이용' 판매량이 급증했다. 최근 한 달간 등심이나 안심 등 구이용 한우 판매량은 107% 크게 증가했다. 또 떡갈비가 포함된 양념육 판매량도 97% 늘었으며, 같은 기간 한우 중 국거리용과 사골 판매량은 각각 49%, 62%씩 증가했다.

 

닭고기는 복날 삼계탕 수요에 힘입어 생닭이 2배(134%)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구이용으로 좋은 닭갈비, 닭꼬치류도 39% 증가했다.

 

반면 대개 휴가철에 삼겹살 소비가 늘어나는 데 비해 올해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등  돼지고기 구이용 부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돼지고기의 경우 구이용 보다는 찌개 등에 사용되는 부위가 46% 늘었다.

 

한편 G마켓은 지역산지와 연계해 양질의 한우 등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등심 300g, 안심 300g, 채끝 300g 등으로 구성된 '횡성한우 모듬구이세트 1호' 상품을 10만2,000원에 판매하며 업진살과 대접살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홍천한우마을 한우모듬구이'(500g, 2만6,800원) 등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