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에 4개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지를 밝혔다.
19일 김포도시공사는 최근 지속되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4개의 컨소시엄이 일반산업단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강시네폴리스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SK건설 컨소시엄과 터스파크-노스타 컨소시엄(TusPark-Norstar), 쿤스트벨리 그룹, 새도 그룹 등 4개의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상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김포시가 지난 2008년 경기공연영상위원회로 부터 시네폴리스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약 230만8937㎡에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통한 높은 접근성과 상암DMC, 한류월드, 부천영상단지 등 주변 영상산업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5년째 사업자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SED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출자자본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