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5.0 업데이트, 사용자들 ‘불편’
네이트온 5.0 업데이트, 사용자들 ‘불편’
  • 이어진
  • 승인 2013.08.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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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통합 및 파일 관리 강화, UX는 ‘글쎄’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유무선 메신저 네이트온의 5.0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쪽지와 대화를 단일화하고 파일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네이트온 5.0 업데이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아 다소 논란이 일고 있다. 

네이트온 5.0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메시지 기능이다. 기존 대화와 쪽지 양갈래였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단일화했다. 유무선에서 동기화된 메시지 교환이 가능함은 물론 대화내용 검색, 기록 관리의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 네이트온에서는 쪽지로 보낸 메시지와, 대화창에서 보낸 메시지 관리가 서로 달라, 이전에 주고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기 따로 검색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네이트온 5.0 업데이트로 메시지 기능이 단일화되면서 쪽지, 대화 모두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파일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업무용 메신저로 많이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주고받은 파일은 물론 URL 히스토리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송수신 파일의 경우 최장 7일까지 각종 기기에서 추가로 다운로드가 가능, 편의성을 높였다. 업무 상 파일 전송량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호응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기존 글꼴, 이모티콘 외 디지털 콘텐츠 공유 기능을 확대, 싸이월드에서 인기를 끈 ‘움직이는 액티콘’을 탑재해 더욱 생동감 있고 다양한 감정표현을 가능케 했다. 

SK컴즈 김영목 서비스 1본부장은 "네이트온 5.0은 대화기능 외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부가적 핵심기능을 대폭 개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네이트온 사용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10월경 폰ID 도입과 UI 개편을 포함한 모바일 네이트온 3.0을 출시,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트온 5.0 업데이트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쪽지와 대화창을 통합한 것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과, 모바일만을 지나치게 고려한 UX를 탑재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온 사용자들 상당수가 대화창이나 쪽지 모두 대화 형태로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쪽지로 보낸 메시지, 대화에서 보낸 메시지가 따로 분류돼 이 둘을 통합하게 된 것”이라며 “유무선 통합만을 고려해 업데이트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UI 등의 개선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다”면서도 “네이트온 5.0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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